'K팝스타4' 정승환·케이티김 결승진출…탈락한 이진아도 웃었다

2015-04-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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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K팝스타4’ 결선 진출자가 정승환과 케이티김으로 결정됐다. 이진아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20회에서는 결승으로 가기 위한 정승환-케이티김-이진아의 치열한 접전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정승환은 지난주 들국화의 ‘제발’과 달리 클라이맥스가 없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진심을 담을 수 있는 노래라며 김범수의 ‘기억을 걷다’를 과감히 선곡, 그 어느 때보다도 차분하고 담담한, 진심어린 무대를 선사했다.

노래가 끝난 후 박진영은 “오늘 마음을 정했다. 정승환 군은 특별한 가수 같다”며 “그냥 나오는대로 감정에 이끌려서 본의 아니게 노래를 잘 부르게 되는 담대한 배짱,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정말 놀라운 것 같다”고 극찬했다. 유희열과 양현석도 관객을 숨죽이게 만들고 귀 기울여 듣고 싶게 하는 가수라고 호평했다. 결국 정승환은 심사위원 최고 점수와 문자투표 점수까지 합산,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먼저 TOP2 자리에 올랐다.

케이티김은 긴장감 속에서도 밴드와 코러스, 댄스팀들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에이미 와인하우스 ‘Rehab’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 2위를 차지했다. 박진영은 조금 더 담대하게 불렀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지만, 양현석은 보통 많이 따라 하게 되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케이티김은 따라 하는 것처럼 들리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유희열 또한 요즘 가수가 지녀야 할 자질을 지녔다며 어디서 듣더라도 케이티김 목소리는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개성 짙은 케이티김의 보컬을 칭찬했다.

이진아는 파이널로 가는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 이별을 고했다. 이진아는 가사 내용이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노래라며 god의 ‘길’을 선곡, 피아노와 첼로의 협주 속에 감정을 담은 노래를 선보였다. 박진영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을 토해내듯 불렀다. 고음에서 흔들리는 것까지 진심처럼 들렸다”면서도 곡의 해석과 편곡이 지난주에 비해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진아는 탈락의 순간에도 거듭 감사인사를 전하며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유희열 역시 이진아의 음악을 “전 세계의 그 어떤 음악 중에서도 최근 가장 자극이 많이 됐던 음악”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정승환과 케이티김 중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는 파이널은 오는 12일 오후 4시 50분 ‘K팝스타4’ 21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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