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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여왕의 꽃']](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4/06/20150406053922656054.jpg)
[사진=MBC '여왕의 꽃']
5일 방송된 MBC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에서는 이솔(이성경)의 취업을 축하하며 깜짝 이벤트를 펼치는 재준(윤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오슝에서 첫눈에 반했던 이성경과 윤박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지 못한 채 계속 삐걱대기만 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해줬다. 하지만 한국에서 운명적 재회를 한 이성경과 윤박이 다시 제대로 된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 앞서 4일 방송된 '여왕의 꽃' 7회에서는 '강이솔 쉐프의 비밀 레시피'를 자신의 차 안에서 발견한 재준이 이솔에 대한 오해를 풀고 민준(이종혁)에게 이솔의 취업을 부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재준이 준비한 취업 축하 이벤트와 아쿠아리움 데이트에 행복해하는 이솔의 모습에서 러브라인에 '그린라이트'가 켜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약한 재준이 이솔이 던진 불가사리를 기꺼이 만져보는 모습은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여왕의 꽃' 김민식 감독은 "재준과 이솔의 러브라인은 마음의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는 것 같은 힐링 러브라인이다. 어떻게 보면 부잣집 아들과 캔디녀의 사랑으로 비쳐지지만, 이솔이는 아버지의 억압과 어머니의 기대에서 힘들어하는 재준이에게 치유의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재준이가 이솔이를 만나 자아를 찾아가는 게 우리 드라마의 포인트다"라며 "젊은 사람들이 봤을 때 이 둘의 이야기가 아주 재밌고 풋풋하게 느껴지도록 그려가고 싶다. 실제로 이성경은 연예계의 트렌드 세터인 데다, 10대 소녀들의 워너비라 마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도 이솔이를 만나면 밝아질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자신의 야심을 아들을 통해 이뤄내려는 희라(김미숙)의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준이 희라에게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로 매주 토일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