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이성경·윤박 드디어 로맨스에 '그린라이트'

2015-04-0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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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여왕의 꽃']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이성경과 윤박의 러브라인에 드디어 파란 불이 켜졌다.

5일 방송된 MBC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에서는 이솔(이성경)의 취업을 축하하며 깜짝 이벤트를 펼치는 재준(윤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오슝에서 첫눈에 반했던 이성경과 윤박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지 못한 채 계속 삐걱대기만 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해줬다. 하지만 한국에서 운명적 재회를 한 이성경과 윤박이 다시 제대로 된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 앞서 4일 방송된 '여왕의 꽃' 7회에서는 '강이솔 쉐프의 비밀 레시피'를 자신의 차 안에서 발견한 재준이 이솔에 대한 오해를 풀고 민준(이종혁)에게 이솔의 취업을 부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재준이 준비한 취업 축하 이벤트와 아쿠아리움 데이트에 행복해하는 이솔의 모습에서 러브라인에 '그린라이트'가 켜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약한 재준이 이솔이 던진 불가사리를 기꺼이 만져보는 모습은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여왕의 꽃' 김민식 감독은 "재준과 이솔의 러브라인은 마음의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는 것 같은 힐링 러브라인이다. 어떻게 보면 부잣집 아들과 캔디녀의 사랑으로 비쳐지지만, 이솔이는 아버지의 억압과 어머니의 기대에서 힘들어하는 재준이에게 치유의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재준이가 이솔이를 만나 자아를 찾아가는 게 우리 드라마의 포인트다"라며 "젊은 사람들이 봤을 때 이 둘의 이야기가 아주 재밌고 풋풋하게 느껴지도록 그려가고 싶다. 실제로 이성경은 연예계의 트렌드 세터인 데다, 10대 소녀들의 워너비라 마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도 이솔이를 만나면 밝아질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자신의 야심을 아들을 통해 이뤄내려는 희라(김미숙)의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준이 희라에게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로 매주 토일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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