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경해운(주)과 포항영일만항 정기 컨테이너 항로개설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동우 천경해운(주) 이사, 공평식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이상우 포항영일신항만(주)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정기 컨테이너선 운항 및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화물유치 지원 조례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에 대한 사항도 함께 논의했다.
이를 통해 기존 부산신항까지의 육로수송을 대신해 영일만항에서 포스코 물량을 선적하고, 기항지인 부산신항에서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라인의 선박으로 환적 후 유럽, 미주, 남미 지역으로 운송한다.
또한 인근 대구·경북지역의 화주와 포항철강공단 내 입주기업들도 영일만항을 통해 원양항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한편, 현재 포항영일만항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 17개항(PORT) 주6항차 항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일본 항로 개설로 22개항 주7항차로 운항이 확대돼 영일만항 물동량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