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북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12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기존 3~5㎿급 블레이드 시험을 7㎿급 이상(길이 80m 이상)까지 확대하는 기반시설이 확충된다. 이로써 국산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 개발 및 수출산업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 풍력시험동은 향후 100조원대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27종의 성능검사 장비를 구축하고 3,659㎡ 전용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블레이드, 증속기 시험․평가, 인증관련 시험설비, 기술제공 등 풍력 핵심부품 전문 시험검사 및 R&D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에 현대중공업(시스템), 케이엠․휴먼컴퍼지트(블레이드), 대림C&S(하부구조물) 등 대형 풍력부품 제조업체 및 풍력시스템 업체가 다수 포진하고 있다”며 “국내 풍력산업과 재료연구소 풍력 성능평가 기술연계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기술 경쟁을 높이고 풍력수출 시장 창출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