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KTX 열차, 전기공급 끊기는 등 운행 지연 잇따라

2015-04-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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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KTX 열차에 전기공급이 끊겨 후진하거나 신호장치 이상으로 정지하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다.

4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전북 익산역과 공주역 사이 철로 5.3㎞ 구간에서 까치집으로 인해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목포발 용산행 KTX 516 열차가 익산역에서 상행 1㎞ 지점에 멈춰 섰다. 멈춰선 KTX 열차는 익산역으로 1㎞가량 후진한 뒤 선로를 바꿔 운행했다.

코레일은 1시간여가 지난 뒤 익산역에서 20㎞ 지점에서 까치집을 발견해 제거하고 전력을 복구했다.

이 사고로 KTX-산천 516 열차 등 3대가 운행이 지연됐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50분께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역 인근 다리 위에서 서울발 광주 송정행 KTX 511호 열차가 내부의 신호장치 장애로 갑자기 멈춰섰다.

코레일은 열차를 3분 정도 대기시킨 뒤 정비를 마치고 운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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