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국내 금융기관 텔러 전용 ‘자동현금관리기 TCR’ 출시

2015-04-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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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 CNS]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LG CNS(대표 김대훈)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이어 금융기관 텔러 전용 자동현금관리기(이하 TCR)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LG CNS가 이번에 선보이는 TCR은, 금융기관 텔러들의 수작업에 의존했던 현금 관리를 자동화한 것이다. 텔러가 현금을 TCR에 입출금 하면 현금 계수와 정산은 물론 거래내역도 자동 기록된다.
이외에도 △LG CNS가 독자 개발한 현금과 수표 입/출금 투입구 통합 △현금과 자기앞수표 위변조 감식 △국내외 5가지 지폐 인식/보유 △지폐 종류 상관없이 1만6250매까지 대용량 입출금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국내 금융기관 텔러들은 서랍에 보유한 현금을 기반으로 고객의 업무를 처리하고, 매일 일일이 정산해야 했다. 그러나 LG CNS가 출시한 TCR을 통해 텔러들은 돈을 직접 셀 필요 없이, 자동 정산된 결과와 거래 내역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영업 종료 후 정산 과정이 생략돼 업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현금 관리 시, 수작업으로 처리하다 보니 정산결과가 맞지 않는 경우 원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TCR이 도입되면 각 창구 별 수표를 포함한 현금 거래 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현금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한편 현금을 대용량으로 보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고’ 국제표준인증(UL-291)을 받아, 매일 현금을 지점 금고에 출납할 필요 없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LG CNS의 TCR은 바닥에 고정하는 방식도 선택적으로 채택할 수 있어 도난 위험을 줄였다. 또한 외부 위협 등 위급 상황 시 특정 금액 이상 강제 인출을 못하도록 했으며, 접근 이력과 권한 관리를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 이로써 횡령 등 현금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되는 것도 큰 장점이다.

LG CNS는 국내 금융기관에서 TCR을 도입하면 텔러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 고객 중심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대기하는 동안 고객용 화면을 통해 다양한 상품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

LG CNS는 지난 2014년 12월 국내용 TCR 개발을 완료하고, 시중 은행 4개 점포에 3개월 간 시범 적용해왔다. 유럽, 북미, 일본 등 해외에서는 텔러 자동화기기가 상용화되어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보급되지 못한 상황이다.

LG CNS는 올해부터 TCR을 국내 금융기관에 본격 확산하고, 향후 현금을 다루는 편의점, 마트 등 유통 매장에도 소형 TCR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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