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곰팡이병은 온실내부 온도가 15℃ 내외이면서 비닐 천장에 이슬이 맺힐 정도의 포화습도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발생이 많아지는 병으로 병원균은 20~30℃ 사이에서 생장을 하지만, 10℃ 이하의 저온에서도 활동이 왕성하므로 저온에서 저장 중인 과실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병원균의 최적 생장과 포자형성, 발아 및 감염온도는 18~23℃ 정도이며, 습도는 90%이상의 포화습도 상태일 때인데, 봄철 기온이 오르면서 비가 내린다든지 흐린 날이 계속 이어지는 요즘시기이다.
이럴 때는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말라죽은 잎이나 오래된 잎, 병든 잎 또는 과실은 즉시 소각하거나 매몰해야 한다.
또한, 재배과정에서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도 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