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은 3일에도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번주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다음주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노사정위)에 따르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경총 회장 등 노·사·정 대표 4인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핵심 쟁점 조율에 나선다.
노·사·정 대표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연속 자정을 넘기는 마라톤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에 대표자들이 다시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합의에 대한 불투명한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합의문이 나온다 해도 선언 수준에 그치는 낮은 수준의 합의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협상의 시한이 지났지만 미래 청년세대를 위해 이견이 큰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밀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