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700만 관객 신화를 이룩하며 이순신 신드롬을 일으켰던 김한민 감독이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를 통해 다시 한 번 이순신의 이야기를 다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한민 감독은 “지난 영화에서는 해전 그 자체를 다뤘지만, 이번에는 명량해전의 승리가 있기까지의 준비 과정을 그대로 따라가 보고 싶었다”며 전작과는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을 예고했다.
또한 “긴박했던 수군 재건 과정과 더불어 이순신 장군이 가졌던 인간적인 고민과 리더로서의 고뇌까지 면밀하게 다룰 것”이라고 이번 영화를 만들게 된 기획의도를 밝혔다.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는 당시 왜적이 이순신 장군을 마치 추격해오듯 겨우 1~2일 간격을 두고 걸었던 수군재건로를 통해 수군과 더불어 육전의 상황까지 객관적인 시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살아 있는 실제 장소들을 방문하며 당시 장군이 가졌을 고민들도 전할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위기의 상황에 놓인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를 만나기까지 영화보다 더 극적인 일화 등도 공개, 승리를 이루기까지의 장군의 노력을 관객들이 한층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