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씨앤엘 뮤직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핑거스타일 기타의 대표적인 아이콘이라 불리는, ‘황혼(Twilight)’ 연주의 주인공 코타로 오시오가 4월 10일과 11일 이틀간 LG아트센터에서 세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2009년과 2013년 두 차례의 내한공연을 통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코타로 오시오는 우리나라 기타 연주자들에게 핑거스타일의 연주 붐을 일으킨 결정적인 아티스트이다. 그의 대표곡 ‘황혼(Twilight)’은 테크닉적인 완성도가 탁월하면서도 누구나 직접 쳐보고 싶을 만큼 쉬운 멜로디로 이뤄져 있어서 핑거스타일 기타의 교과서 같은 곡이다. 몇 년 전 탤런트 김현주씨가 TV프로그램에서 수준급의 기타 실력을 선보였던 곡도 코타로 오시오의 ‘황혼’이다.
특히 코타로 오시오는 우리나라의 기타연주자 및 음악애호가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뮤지션으로 이름 높다. 기타음악을 좋아하는 청소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터넷에는 그의 음악을 연주한 아마츄어 기타리스트들의 동영상이 넘쳐나고 있다.
2009년과 2013년 이후 세번째로 펼쳐지는 2015년 내한공연은 작년 하반기 일본 전역과 중국 시안 그리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졌던 <Pandora Live>의 연장선상에 있는 공연이다. 코타로 오시오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 12년간 자신이 추구해온 독보적인 어쿠스틱 기타 음악세계를 혼신의 힘을 다해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