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는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장기현장실습제(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숙명여대는 기존학과에서도 약 30%에 달하는 학과가 참여해 실무와 현장에 강한 여성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매년 10억원씩 최대 5년간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현장중심 학사제도 개편하면서 체계적인 현장훈련 실시를 통해 학생·기업체·대학이 상생하는 여성친화적 IPP 선도모델을 만들 방침이다.
3학년 1학기에는 학교에서 전공수업을 들으며 이론적 배경을 공부하고 2학기에는 산업현장에 나가 실무를 익히는 방식으로 2012년 한국기술교육대에서 처음 시범적으로 실시해 온 IPP 제도와 한국형 도제 제도인 ‘일학습병행제’를 융합한 형태다.
숙명여대는 이번에 선정된 14개 대학 중 유일한 여자대학으로 여대 최초의 앙트러프러너십 전공 개설과 창업정보관 개원, 여대 유일의 기업가센터 주관대학 선정 등 그동안의 역량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 여성인력수급의 미스매치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여대의 취업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여성 맞춤형 IPP 선도모델을 제시해 고급 여성인력의 취업을 돕고 바람직한 산학협력의 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