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장수’ 김인권 “작품 속 노출신 위해 매일 먹고 잤다” 왜?

2015-04-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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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인권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약장수' 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인권이 파격적인(?) 노출신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약장수’(감독 조치언·제작 26컴퍼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인권, 박철민, 조치언 감독이 참석했다.

작품 속에서 50만원을 위해 전신노출에 엉덩이까지 드러낸 김인권은 “믿기 힘드시겠지만 사실 만든 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인권은 “어머니들이 좋아하는 뒤태를 만들기 위해 매일 밤에 먹고 자고 했다”면서 “포동포동해야 어머니들이 좋아하실거라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철민이 “그 장면은 저와 김인권이 아이디어를 낸 장면이다 감독을 설득해가면서 추가한 것”이라고 말하자 김인권은 “정말 많은 분들이 계셨는데 ‘공사’도 안 해줘 모두 나가시라고 하고 찍었다”고 털어놨다.

조치언 감독은 “찍고 난 뒤에 배우들이 저를 설득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약장수’는 외로운 할머니들을 모아 놓고 아들, 딸 대신에 노래도 불러주고 춤도 춰주지만 결국에는 노인들에게 웃음을 팔고 물건을 파는 약장수들에 대한 이야기다. 신용불량자에 하는 일마다 잘리던 일범(김인권)은 친구의 제안으로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 일명 ‘떴다방’에 취직, 약장수가 돼 하루 3시간씩 노래하고 춤추며 외로운 어머니들을 위로한다. 일범의 정성에 검사 아들을 두고, ‘장한 어머니’ 상을 받았지만 홀로 밥을 먹고 홀로 TV를 보고 홀로 잠을 자는 옥님(이주실)은 자꾸만 그의 물건을 사주게 된다.

‘떴다방’ 사장 철중(박철민)은 수금이 안되는 어머니들의 반지라도 뺏어와 수금을 하라고 윽박지르면서 일범을 다그친다. 오는 23일 15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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