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4월 1일 만우절에 공개된 빅뱅 컴백 소식에 중국 대륙도 들썩이고 있다.
빅뱅의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가 1일 국내 공식블로그와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빅뱅, G드래곤 공식계정을 통해 소속 가수의 컴백일자를 공개하면서 중국 팬들의 관심도 급증했다.
그 첫 번째인 5월 1일 컴백의 주인공이 빅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3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빅뱅에 대한 기대감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커지는 모양새다.
빅뱅 웨이보 계정에 공개된 이미지는 2만864회 '퍼나르기'됐으며 '좋아요'도 2만7334개나 달렸다. G드래곤 계정에 공개된 이미지 역시 1만회 가량 공유됐으며 좋아요도 3만3159개가 쏟아지며 빅뱅 컴백에 대한 중국 팬들의 기대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누리꾼들의 댓글 반응도 뜨겁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것이야 말로 빅뱅!" "드디어 돌아왔구나" "컴백 홈~" "오빠들 멋져요" 등 반응을 보이며 빅뱅 컴백을 환영했다.
3년 만에 새 앨범을 갖고 돌아오는 빅뱅은 월드투어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중국 본격 진출에 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YG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의 35%가 일본에서 나왔으며 지난 3년간 214회 콘서트 중 일본이 116회, 중화권은 20회에 불과했다. 하지만 서서히 중국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2012년 홍콩에 YG 아시아 지사를 설립, 중국 지역 매출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그 본격적인 포문을 5월 컴백을 앞둔 빅뱅이 열게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