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이트레이드증권이 회사 이름을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바꿨다.
1일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홀세일 및 리테일, 투자은행(IB), 트레이딩으로 영역을 확대해 종합증권사로 거듭나는 사업모델 변화에 따라 사명을 공식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온라인 투자정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초 투자솔루션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 횟나느 인터넷은행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사측은 "대형사에서 하기 힘든 특색 있고 차별화된 사업을 기획해 업계에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며 "인터넷은행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진입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은 직원에게 정장 1벌과 구두 1족을 선물하며 새 출발을 격려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는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G&A) 사모펀드다. 2008년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인수한 G&A가 보유한 지분은 약 85%다. 이 사모펀드에는 LS네트웍스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G&A는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을 시도했으나 불발돼 2013년 7월 G&A 사모펀드 만기를 2년 연장했다. 오는 7월이면 계약이 다시 만료돼 매각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4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92억원, 223억원으로 1년 만에 약 238%, 421% 늘었다. 이 회사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같은 해 6.8%로 업계 4위를 기록했다. 자기자본 규모는 업계 2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