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KTX 오지 교통대책 마련

2015-04-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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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김제시는 2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KTX 호남선의 김제역 무정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그동안 김제시는 KTX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외버스 익산역 경유 운행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관내 운수업체에서 적자운행과 근무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반발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이에 김제시에서는 수차례에 걸쳐 해당 운수업체 경영진과 노조를 설득해 지난달 23일 전북도의 사업변경 인가를 받았다.

이에따라 기존 익산터미널까지 운행하던 노선을 연장, 익산역을 경유토록 해 1일 13회에 걸쳐 운행토록 했다. 시외버스 시간도 조정을 통해 익산역에서 하차 후 10분 이내에 KTX 호남선을 갈아탈 수 있도록 연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당초 김제시는 유강리행 시내버스를 익산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운송수익 감소 등을 우려하는 익산 시내버스 업계의 반발과 잦은 정차로 인한 시간지연 등 김제 익산역 간 연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시외버스의 익산역 운행으로 변경했다.

시는 이밖에도 한국철도공사에 KTX 김제역 무정차에 따른 익산역과의 환승체계 구축을 건의, 김제역 열차 시간 조정을 통한 김제역 출발 새마을, 무궁화호 열차와 KTX 열차간 환승을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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