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스닥 상장사 순이익 7.6% 증가

2015-04-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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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순이익이 1년 전보다 7%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4 사업연도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671개사의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122조72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조487억원으로 4.31% 줄었다. 순이익은 3조3505억원으로 7.57% 증가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93%으로 1년 전(5.21%)보다 0.29%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2.73%로 같은 기간 0.16%포인트 올랐다.

분석대상기업 671개사 중 전체 65.13%에 해당하는 437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234개사(34.87%)는 적자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2013년 말 100.67%에서 지난해 98.14%로 2.52% 감소해, 코스닥 상장사의 재무건전성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순이익 기준으로 건설업종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건설업종은 매출과 영업이익도 1년 전 보다 각각 12.72%, 407.6% 늘었다.

이 외에 정보기기(2237.71%)와 반도체(1811.49%), 통신서비스(1393.46%) 업종도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IT부품 업종은 순이익이 전년 대비 75.4% 급감했다. 통신장비(-68.43%)와 IT하드웨어(-29.68%)업종도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넥스 상장사 12월 결산 상장법인 62개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206억원, 18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14.3%, 71.8% 늘었다.

특히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순이익률이 4.8%에서 7.3%로 2.5%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119.0%로 전년 대비 37.1%포인트 감소해 재무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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