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시설 자원 개방 공유 '공유경제' 로드맵 확정

2015-04-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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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여분의 재화나 지식을 소셜네트워크(온라인 플랫폼)를 통해 대여하거나 교환해 상호편익과 적정이윤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이자 생활방식인 ‘공유경제(Sharing Economy)’에 대한 로드맵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물건, 공간, 재능, 시간, 정보 등을 함께 나눠 활용함으로써 자원의 경제적·사회적·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공유경제'는 개인들의 현명한 소비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래픽 제공=부산시]


시는 그동안 공유경제의 싹을 틔우기 위해 지난해 △공유경제 촉진 조례제정 △공유경제 플레이숍 운영 △공유단체·기업 사업화 자금 지원 △‘공유경제정보센터’ 홈페이지 구축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는 ‘함께 나누고 도모하여 사회적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공유경제 부산’이라는 비전 아래 ‘공유문화·공유경제 기반조성’, ‘민간영역 지원을 통한 사업발굴’, ‘공유경제 활성화 및 소통확산’이라는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분야별 구체적인 주요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공유경제촉진위원회’ 구성 운영 △공유경제 웹 플랫폼(정보센터) 기능 고도화 △공유단체기업 인증제(통합브랜드) 도입 △공유단체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육성 △시민참여 공유문화 확산 및 공유경제활동가 양성 △공유경제 부산한마당 △‘공유경제부산 중간지원조직’ 설립 준비 등이다.

정진학 부산시 경제통상국장은 “공유경제는 잉여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공익적 성격을 갖고 있다”며 “시민사회, 기업, 공공부문 간 기존자원의 활용 극대화를 통해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복원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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