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 시인[숭실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김현승 시인 타계 40주기를 추모하는 시낭송회가 숭실대 국문학과와 문예창작학과 주최로 3일 베어드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숭실대 출신의 시인과 문인, 김현승 시인의 후학들이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강형철 시인(숭의여대 문창과 교수)이 개막을 알리고 박남희 시인의 ‘다형을 생각하는 밤’ 낭독, 이은봉 시인(광주대 문창과 교수)의 ‘다형 선생과 나’ 발표, 김이정 소설가의 ‘자유여’ 낭송 등이 이어진다.
우대식, 신종호, 임형신, 박승민 시인은 자작시를 낭송하고 후학들인 양경숙 서울시립대 교수, 위경순, 지태봉, 윤나연, 김준현, 이기주 씨 등이 스승의 대표작을 읽을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정우영 시인(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은 “40주기를 추모하며 작가와 작품의 의미를 한 차원 더 확장해 보는 자리”라며 “‘가을’과 ‘고독’, ‘기독교’라는 기존 이해의 틀을 벗어나 미당 서정주의 평가대로 ‘정과 정의감에 철저했던’ 인간적 풍모와 지사적 결기를 작품 낭독을 통해 새롭게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