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개특위 오늘 본격 가동…“지역편중 완화 위한 제도 강구”

2015-04-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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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1일 두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개특위는 지난 18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간사진을 선임하고 향후 정개특위 운영 방향과 일정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개특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출한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을 보고받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선관위는 지난 2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지구당 제도 부활 △단체와 법인의 정치자금 기탁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정치 관계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김용희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업무보고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민주 선거 원칙에 따라 정치·사회적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국민적 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주의 완화해야 한다는 각계 지적에 따라 정당의 지역 편중 완화와 유권자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강구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러한 선관위 개정 의견을 본격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정개특위는 또 공직선거법 소위원회와 정치자금법·정당법 소위원회도 구성했다. 공직선거법 소위 위원장은 관례상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정당ㆍ정치자금법 소위 위원장은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이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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