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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캡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4/01/20150401083451885591.png)
[사진=MBC 방송 캡처]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뉴질랜드의 경기는 차두리의 은퇴 경기로 열렸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차두리는 생애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를 불태웠다. 전반 42분 김창수(30·가시와)와 교체되는 순간 3만3000명의 관중은 등번호 22번 차두리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차두리와 친형제처럼 지내며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함께 해설을 했던 배성재 아나운서가 지난 1월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해설하면서 했던 말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연장전에서 질풍같은 드리블로 70m여를 달린 차두리는 수비수 2명을 제치며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해 한국의 2번째 골을 도왔다. 이를 중계하던 배성재는 “저런 선수가 왜 월드컵 때 해설을 하고 있었을까요”라고 말해 팬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만들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차두리는 국가대표에 발탁되지 못해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