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PB상품, 중국 최대 유통업체서 판매

[사진=홈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홈플러스는 48개 PB(자체상표) 상품을 중국 최대 유통업체 ’뱅가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1984년 설립된 뱅가드는 중국 100여개 도시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쇼핑몰, 전문 브랜드숍 등을 4100여개를 운영하는 거대 유통업체로, 연간 1040억위안(18조7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지 판매 상품은 꽃샘식품, 국제제과, 청우식품, 롯데칠성, 크라운, 보령메디앙스 등 48개 홈플러스 PB 협력회사 상품 가운데 중국에서 인기인 김, 스낵, 비스킷, 음료, 소스, 유아 위생용품 등 150여개 품목이다.

뱅가드는 직접 구매계약을 통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판단에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기존에 중국에서 팔리는 한국 상품의 대부분 중개상이 20∼40% 마진을 남기고 각 지역 유통업체에 넘기는 방식이어서 가격이 비싼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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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리안 뱅가드 구매총괄은 "최근 중국에서 드라마나 K팝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확산하면서 한국 상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상반기 시범 판매 후 고객 반응이 좋은 상품은 전 지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