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Times.com]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백악관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최근 인디애나주가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애자를 차별할 수 있게 한 '종교자유보호법'을 제정한 것에 대해 성염을 내고 비난했다.
죠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인디애나주의 마이크 펜스(사진) 주지사와 다른 주하원의원 등은 현재 새로 제정된 법에 거칠게 항의하는 군중들 사이에서 '피해대책모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펜스 대변인은 또,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의 이번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인디애나의 법 또한 종교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정한 연방법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소속의 펜스 주지사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내 수정된 종교자유보호법안이 주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주 의원들에게 요청하겠다"고 발표했다.
펜스 주지사와 법안 발의에 앞장선 공화당 소속 주 의원들은 법 취지가 개인의 종교 자유를 보장하려는 것일 뿐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것은 아니라는 선명한 문구를 원래 법안에 새로 넣을 예정이라며, "이 법은 비즈니스 업주에게 동성애자를 차별하도록 허용하지 않을뿐더러 차별에 관한 내용도 담지 않았지만,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법안을 고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