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에서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후반 41분에 터진 이재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6위의 뉴질랜드를 1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6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전반전에서는 여러 아쉬움을 남기며 득점을 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인 한국은 FIFA 랭킹 136위인 뉴질랜드를 상대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됐다. 출발은 좋아 경기시작 4분 만에 차두리가 아크 오른쪽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프리킥 찬스를 맞았지만 키커로 나선 김영권의 슛이 허공으로 떠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0분 한교원이 문전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지동원이 무인지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 손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46분 뉴질랜드의 역습 상황서 김영권과 김진현이 우드에게 돌파를 허용해 오른발슛에 이은 득점을 허용할 위기를 맞았지만 주심의 파울 선언으로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동원이 뛰어올라 헤딩 슈팅한 것이 득점이 됐지만 핸드볼이 선언돼 득점에 실패하기도 했다.
선발라인업 11명 중 9명이 우즈벡전 때와 바뀌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원톱으로 서고 손흥민(레버쿠젠) 남태희(레퀴야) 한교원(전북)이 2선에 섰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엔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카타르SC)이 배치됐다. 포백라인에는 박주호(마인츠) 김영권(광저우 부리) 김주영(상하이 둥야) 차두리가 섰고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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