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국유기업인 중국알루미늄(중궈뤼예, 中國呂業)가 지난해 162억위안(한화 약 2조90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중국증권망이 31일 전했다. 이는 중국 A주에 상장된 기업 2000여개중 최대폭의 적자다.
지난해 중국알루미늄의 매출액은 1417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8.07% 감소했다. 순이익은 2013년 9억위안이었지만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적자전환의 원인으로는 주력제품 가격하락, 자회사 자산가지 하락, 자회사 실적부진 등이 꼽혔다. 실제 충칭(重慶)의 자회사인 실리콘산업공사는 평가손실충당금 계상결과 자산손실액이 74억위안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