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이클레이(ICLEI) 세계도시기후환경총회가 저탄소 친환경회의로 열린다.
서울시는 '2015 이클레이'에서 1회용품 사용 최소화, 개인용 텀블러 지참, 종이사용 억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을 실천한다고 31일 밝혔다.
친환경 가이드라인은 등록, 숙박, 식음료 제공 등 부분별 필요한 내용으로 짜여진다. 총회 기간 중 개별적 '채식의 날'을 운영하고, 참가자들의 현장 투어시 제공할 도시락은 일회용품 대신 재활용 가능한 용기로 제공한다.
숙박은 지정 호텔 4곳 중 일부는 이미 그린카드(Green Card, 침대 시트나 수건을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의미)를 시행 중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서울시-에너지관리공단-아우디코리아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이날 체결했다.
향후 에너지관리공단은 이클레이 서울총회 중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홍보부스를 연다. 시민들에게 생활 속 발생하는 탄소 저감의 녹색생활 실천방법을 안내한다.
아우디 코리아에서는 평소 1회용컵 사용을 자제하자며 텀블러를 준다. 아룰러 해외 참가자들이 행사장 이동이나 서울투어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카드를 만들어 탄소발생 최소화에 동참한다.
최영수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전 세계 2000여 명이 서울을 찾는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는 진정한 친환경 총회이자 탄소저감을 위해 민·관이 협업의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며 "꾸준히 저탄소 생활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