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할 도심형 CUV 콘셉트카 ‘엔듀로(Enduro, 프로젝트명 HND-12)’가 31일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한 프리뷰에서 사진으로 공개됐다.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 ‘엔듀로(Enduro)’는 ‘Endurance’의 파생어로 ‘견고함, 단단함’을 의미하며, 활력 넘치고 역동적인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된 것이 특징이다.
콘셉트카 ‘RM15’는 현대차가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벨로스터 미드십’의 성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린 고성능 모델로, 엔진을 차축 중간에 놓고 뒷바퀴를 굴리는 미드십 방식을 채택해 레이싱 등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 2.0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해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구현했으며,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를 활용해 차체 강성과 차체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등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고성능 차량의 개발 방향을 미리 엿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는 2017년쯤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