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프라다는 오는 31일 종료하는 2014 회계연도 순이익이 4억 5100만 유로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8% 줄어든 수치다. 4년 전 홍콩 증시에 상장한 프라다가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1% 감소해 3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실제 홍콩을 비롯한 마카오 등 중국권에서의 프라다 판매량은 중국 정부의 반부패 드라이브에 영향을 받으며 6.3% 감소했다.
한편 루이뷔통, 크리스티안 디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의 LVMH 역시 지난 2월 연간 실적을 발표를 통해, 중국 및 홍콩 시장에서 판매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