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과 박성일 한국 NVC센터 사무국장은 30일 오후 2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북한이탈여성을 대상으로 비폭력대화법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비폭력대화법교육은 북한이탈여성이 타인과 공감하는 효과적인 의사소통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운영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북한이탈여성전문 비폭력대화법교육의 지속적 운영과 맞춤형 실습과정을 개발하고, 도내 각 지역에서 교육이 활성화 되는데 힘쓰기로 했다. 업무협약에는 도내 북한이탈여성공무원 및 하나센터 관계자들이 초빙돼 비폭력대화법교육 증대와 효과적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관계자는 “비폭력대화법교육은 건강한 의사소통을 위한 기초과정으로 타인과 효과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특히 공감과 자기표현력 교육은 북한이탈여성이 가족 관계와 사회생활의 인간관계에서 꼭 필요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기 비폭력대화법교육 과정을 수료한 북한이탈주민 정 모 씨는 “외래어나 의사소통방법의 차이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비폭력대화법을 배우고 나서 남한사람들과 원만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제2기 교육에도 많은 북한이탈여성들이 참여하여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