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새로운 홍보문구로 생활 속의 친근하고 정겨운 표현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의왕시는 “경쟁력 있는 도시 이미지 창출과 마케팅 강화를 위해 ‘이왕이면 의왕’과 ‘자연 愛 도시 의왕’을 새로운 도시 홍보문구로 최종 확정하고 내달부터 본격 활용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호수, 산, 하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수도권의 푸른도시, 생태휴양도시로서의 이미지에 걸맞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찾기 위해 시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명칭을 공모했다.
총 375건의 응모작 중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을 제외한 우수작 2편의 명칭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홍보문구는 친근감 있는 표현으로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도시이미지를 전달하면서 푸른 도시 의왕시가 잠재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가치를 함축적으로 나타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이왕이면 의왕’은 발음의 유사성을 통해 의왕시만의 독창적인 홍보문구로서 희소가치가 있으며, 누구나 친숙하고 재미있는 표현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자연 愛 도시 의왕’은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이 삶을 풍족하게 하는 도시를 상징해 자연과 어우러진 시의 이미지와 잘 부합된다.
시는 새롭게 확정된 홍보문구를 오는 4월부터 시 전 분야에 걸쳐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 의왕철도축제, 백운예술제, 바라산 자연휴양림,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등 각 종 관광상품의 홍보 시 본격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두 가지 도시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생태휴양도시로서의 도시이미지 개선과 함께 시 홍보측면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시의 가치 상승 효과로 경제, 관광,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적인 가치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