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성기혁 교수, 3번째 개인전 'Color-Scape'

2015-03-30 13:39
  • 글자크기 설정

색채와 풍경의 재결합…힐링 그림'

성기혁 교수의 'Color-Scape13' 작품. [사진=경복대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복대 성기혁 교수가 다음달 1~6일 서울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이즈 제1전시관에서 3번째 개인전 'Color-Scape'를 연다.
색채와 풍경의 재결합으로 힐링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성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그동안 작업을 이어온 'Color-Scape1' 등 총 20점을 선보인다.

'Color-Scape'는 중복된 덧칠을 말하며, 색채가 색채로 겹치지는 과정에서 형태가 사라지기도 하고 도드라지는 하는 기법이다.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색채의 덧칠로 재해석해 힐링을 주자는 의도에서 기획, 바람과 빛, 나무와 꽃, 바람, 강 등을 소재로 색채화하거나 재구성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한성대 예술대학장 지상현 교수는 평론을 통해 "성기혁의 혈관에는 두 종류의 피가 흐른다. 하나는 스토리텔러의 피이고, 또 하나는 감각적 기질의 피"라며 "두 종류의 피는 각기 확장과 압축의 기질을 말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 교수는 "성 교수의 작품을 감상하기 보다는 풍경 속으로 뛰어 들어가 땀벅벅이 돼 확장과 압축의 과정을 거쳐 펼쳐 높은 풍경의 성찬을 맛봐야 한다"며 "색채를 주무르는 감각, 비언어적 감성, 질서 정연한 스토리텔러의 피가 감상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성 교수는 2013년 홋카이도 국제초대작가전, 제1회 개인전 '꽃, 저편' 등을 여는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익대 미술대학과 산업미술대학원 석사를 졸업으며, 같은 대학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경복대 예술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