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미취업자에게 호텔종사자, 패션디자인 등 전문교육을 실시한 후 관련 업체에 취업시키는 ‘2015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운영 과정은 △호텔종사자 양성과정(120명) △패션디자이너 및 모델 리스트(88명) △네일&속눈썹 전문인력 양성과정(60명) 등 3개 분야로 총 268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호텔종사자 과정은 룸메이드 교육 과정으로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중구여성플라자에서 진행한다. 관내 창업 호텔 14곳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맺고 호텔에서의 실습과 개인별 컨설팅을 마련했다.
지난해의 경우 교육생 189명 개인적 사정자 22명을 제외한 167명이 취업돼 88%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패션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의류 패턴사) 양성 과정은 (사)한국의류업종살리기공동본부가 주관해 중구 신당동의 한국의류업종살리기공동본부내 실습장에서 진행한다.
패션디자이너반, Pattern 심화반, PatternCAD 심화반, 봉제반(기초ㆍ심화), 주말특별반 등 총 6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기초반부터 심화반까지 7~15명 소수정예로 진행되며 현 봉제업체에 종사하는 기술자들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해 실습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신당동을 중심으로 분포된 봉제업체와 구인 데이터를 구축해 교육수료생들의 취업을 연계한다. 또한 무등록 영세업체의 사업장 등록 유도로 교육수료생의 취업 가능업체 폭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교육은 전부 무료로 진행하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031-628-9625)와 한국의류업종살리기공동본부(3394-4834, 3월말까지)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워크넷,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중구취업정보센터 등에 구직자로 등록된다.
올해는 상·하반기 걸쳐 44명씩 총 88명 교육생을 양성하며, 하반기 접수는 5월부터 받는다.
중구는 이외에도 올해부터 새롭게 네일&속눈썹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지원한다.
네일&속눈썹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중구 남산(사)한국미용직업교육협회에서 운영하며, 남산동3가에 위치한 뉴욕B·B 뷰티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1회별 20명씩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 수료자는 한국미용직업교육협회에서 네일샵, 미용실, 전문샵 등에 취업을 알선해 주고 개인창업도 돕는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중구는 호텔이 속속 들어서고 뷰티산업과 패션산업의 발달 등 서비스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지역특성을 살린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주민들의 일자리 제공과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