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4월부터 경북대 북문 주변 주민과 상인들이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교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학 측과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된 경북대 북문 건너편의 대학로는 평소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극심한 주차난을 겪어왔다.
경북대 교내 주차장 허용 기간은 대구시가 대학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확보할 때까지 한시적이다.
이용요금은 하루 1000원이며 보행환경개선사업지구에 거주하는 주민 및 상가가 대상이다.
주차장 이용신청은 대구 북구청 교통과 또는 산격3동 주민센터(053-665-3586)로 하면 된다.
김병곤 대구시 택시운영과장은 "이번 경북대 교내 주차장 개방으로 경북대 북문 인근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난이 숨통을 트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불편 사항을 적극 청취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경북대 인근에 산격3동 공영주차장(주차면수 51면)을 건설한 데 이어 무지개 공영주차장(주차면수 50면)과 산격4동 공영주차장(주차면수 70면)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