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명품점포 하나, 전통시장 대들보로 성장

2015-03-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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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의 명품점포 육성사업이 전통시장 매출증가에 기여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도내 15개 시장, 18개 명품점포 업주와 전통시장 상인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명품점포는 평균 14.8%, 전통시장 전체는 평균 12.2%의 매출증가가 있었다. 고객증가율의 경우 명품점포는 평균 14.1%, 시장전체는 평균 10%가 증가했다.

‘어떤 지원을 확대했으면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상인회가 47%, 명품점포가 76%로 모두 홍보지원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희망분야로는 경영지도, 환경개선 순으로 조사됐다.

도는 중기센터와 함께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명품점포 집중육성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실시했다.

명품점포란 전통시장, 백화점, 쇼핑센터 등 상권 내부점포 중에서 고객인지도, 상품 경쟁력, 브랜드 가치 등이 높아 소비자를 상권으로 유인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점포를 말한다.

지난해에는 도내 191개 전통시장 점포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8개소를 신규 명품점포로 선정했다.

또한 지난해 선정된 명품점포에 대한 등급상향심사를 통해 7개소를 2단계 버금등급으로 상향시켰다.

명품점포로 선정될 경우, 점포 당 300만원 이내 범위에서 간판교체·내부 인테리어 개선 등 맞춤형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TV를 활용한 점포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도는 올해 20개 내외의 점포를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다.

강승호 사회적경제과장은 “명품점포 선정 이후 시장입지, 상품특색 등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해당시장 및 명품점포에서 10% 이상의 매출액 및 방문고객 증가 효과가 있었다”라며 “도 뿐만 아니라 시군, 상인회 및 명품점포주들의 공동노력이 더해질 때 명품점포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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