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시안시 청소년 수학여행 관계자 팸투어 도자기체험. [사진 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대구시,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 협력지사와 공동으로 중국 시안시 교육국 및 초등학교 관계관 17명을 초청해 3월 26~28일 2박 3일간 경북·대구 일원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에 대비해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을 위한 맞춤형 특화 관광 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역사·문화유적지 체험, 삼성전자 견학 등으로 구성된 이번 팸투어는 26일 대구 교육청 및 새론 초등학교 방문, 구암서원 체험, 이월드 방문으로 대구 일정을 마쳤다.
27일에는 고령 대가야 고분군, 대가야 박물관, 개실마을 엿·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했으며, 오후에는 구미 삼성전자 홍보관,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28일에는 포항 호미곶 해맞이 공원을 비롯해 경주 수리뫼 김치 만들기 체험 등 청소년에게 적합한 수학여행 상품개발을 위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팸투어 참가자인 초등학교 관계관은 “2박 3일 동안 경험한 경북·대구의 관광코스는 중국 학생들에게 교육적 측면에서 아주 우수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강력한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고대왕국의 위엄을 떨친 고령을 비롯해 시안 사람들 모두에게 친숙한 삼성전자 구미공장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 문화, 첨단 산업을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특히, 바다를 보기 힘든 시안의 아이들에게 포항의 바다를 수학여행을 통해 꼭 보여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두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중국 청소년에게 적합한 특화된 수학여행 상품을 개발해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의 유치는 물론 잠재 관광객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