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가격제한폭 확대는 중소형주 상승 요인"

2015-03-29 11:1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6월부터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이 상하 30%로 확대될 경우 중소형주·코스닥의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삼성증권은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및 코스닥시장 종목 중 상한가 또는 하한가에 도달한 종목이 1개 이상 있는 날짜가 연중 며칠인지 집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도달일수는 전체 거래일수와 같은 245일이었다. 반면 전체 거래일수 중 하한가 도달일수는 182일(74.29%)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소형주에서도 상한가 도달일수는 227일(92.65%)이지만, 하한가 도달일수는 117일(47.76%)에 그쳤다. 중형주에서도 상한가 도달일수는 49일(20.00%)로, 하한가 도달일수 30일(12.24%)보다 많았다.

전균 삼성증권 이사는 "상한가 종목의 경우 추가 상승에 대한 투기적 기대감으로 매수 수요가 해소되지 않는 경향이 크다"며 "반면, 하한가 종목은 기술적 반등의 기대심리로 일부 매수 수요가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대형주의 상한가 빈도는 1.63%(4일), 하한가 도달 빈도도 1.63%에 그챴다.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일수록 상하한가 도달 가능성이 큰 것이다. 

즉,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면 중소형주의 경우 예상치 못한 실적 호재 또는 악재 등 재료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더욱 커져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