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호변 회인선 벚꽃]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봄의 전령사인 꽃, 전국 최장거리의 ‘벚꽃길’로 유명한 추동선과 회인선을 비롯해 대청호 주변에 있는 대전 유일의 ‘노란목련’과 ‘춘추벚꽃’ 길을 둘러봤다.
올해 대전의 개화시기는 진달래는 28일 전후, 벚꽃은 다음달 5일 전후로 예상되나, 대청호 주변의 경우 낮은 기온으로 인해 보통 5~10일정도 늦어 개나리와 진달래는 다음달 1일 경부터, 벚꽃은 다음달 10일 경으로 예상된다.
2013년 국립수목원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벚꽃길 20선’에 꼽힐 정도로 그 화려함을 자랑하는 회인선 벚꽃길은 총연장 26.6km로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도 유명하다.
동구권역에만 약 3300여주의 벚꽃나무가 자리한 가로수 길은 대청호 주변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매년 10월이면 대청호 물사랑 마라톤 대회가 열려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대청호 자연수변공원 영산홍]
◆ 동구 추동 ‘대청호 자연수변공원’의 ‘노란 목련’과 ‘춘추벚꽃’, ‘영산홍 단지’
대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20여그루의 ‘노란 목련’과 봄․가을로 꽃망울을 터트리는 ‘춘추벚꽃’, 8만여본의 ‘영산홍 단지’는 봄철 어린이들과 함께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여름이면 동구 낭월동에서 하소동으로 이어지는 약 10km 거리의 플라타너스 거리는 2000년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 부문 우수상을 차지할 만큼 멎진 경관을 자랑한다.

[노란목련]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은 “동구는 만인산과 식장산, 계족산으로 이어지는 둘레산길과 대청호반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과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봄이 어떨까”라며 동구에서 봄을 만끽하길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