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연간 한도 전액 소진…금융위 추가판매 검토

2015-03-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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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판매가 시작된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안심전환대출 가입 희망 고객들이 은행 개점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나흘 만에 연간 한도 20조원을 모두 소진했다.

금융위원회는 한도를 증액해 오는 30일부터 연장 판매하거나 기한을 두고 2차 판매에 나서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는 27일 오후 6시 현재 누적기준 19만건, 20조원의 안심전환대출이 승인됐다고 잠정집계했다.

금융위가 한달에 5조원씩 연간 총 한도 20조원을 설정했으나 기존 대출자들의 인기를 끌며 한도를 모두 소진한 것이다.

판매 첫날인 24일에는 4조1240억원, 25일 4조123억원, 26일에는 5조4162억원이 승인됐다.

출시 첫날 은행 영업점이 개점하기 전부터 고객들이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위해 대기할 정도로 인기를 끌자 금융위는 27일 신청분에 대해 전환요건 충족 시 연간 한도와 상관없이 모두 승인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그동안 처리된 안심전환대출 상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2차 대출상품 출시 등 처리방향을 오는 29일 오후 중 발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안심전환대출의 기초가 되는 주택저당채권(MBS) 발행 등의 이유로 당분간 추가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입장이 유지될 경우 MBS 소진 시까지 일정기한을 둔 후 2차 상품판매가 가능하다.

주택금융공사의 상품 운용 배수를 임시로 늘려 판매를 즉시 연장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 경우 한도를 10조~20조원 늘리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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