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7일 광주 광산구 협동조합의 집에서 송정역전매일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시장 상인들과 광주시, 광산구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송정 삼색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월 27일 현대차그룹과 광주시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한 바 있다.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송정역전매일시장 창조경제화 사업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와 함께 고객편의를 강조한 상인주도형 창조경제화 모델로, 상인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역전매일시장은 1940년대부터 운영 중인 광주 대표 전통시장이다. 역전 입지를 갖췄지만 노후하고 침체된 이미지라는 평가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광주송정역 호남선 KTX 개통과 연계해 송정역전매일시장을 관광객과 젊은층이 찾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방향으로는 ▲가까운 시장(KTX 송정역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 활용) ▲이야기가 있는 시장(옛날간판, 과거 건물형태 등 복원을 통한 추억의 전통시장 형상화) ▲맛있는 시장(지역 먹거리 특화 브랜딩) ▲편리한 시장(점포·매대 환경개선, 배송센터, 안내센터 등 운영) 4가지를 세웠다.
또 동구 대인시장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떡집과 약초가게 등 시범점포 내부를 고객친화적으로 꾸미고 판매기법·포장·진열방법 등 매출 증대를 위한 경영개선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 사업에는 강원도 봉평장 프로젝트를 진행한 현대카드가 콘셉트 및 디자인 기획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9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별도로 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28명 규모의 '창조경제혁신지원단'을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