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경찰 트위터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 뉴욕경찰이 한인들이 많이 사는 퀸즈 플러싱 지역 등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주민과 각종 치안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방식을 시범 적용한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뉴욕경찰이 트위터를 통해 주민들과 쌍방향으로 치안정보를 주고받는 '아이디어스케일'(IdeaScale)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경찰 트위터 화면 캡처
이번 선제치안 방식이 시범 적용되는 곳은 109 치안구역이다. 뉴욕 인근에서 한인 교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퀸즈 플러싱 지역이 포함된다.
뉴욕경찰은 일부 항공사들의 고객관리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델타항공 등 항공사들이 고객들이 SNS에 실시간으로 올리는 각종 불평, 민원 등을 곧바로 파악해 영업에 반영하고 있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뉴욕경찰은 이번 시범적용에 앞서 델타항공 본사를 찾아 시스템 운영방식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뉴욕경찰에서 치안전략을 총괄하는 재커리 튜민 부국장은 "이번 방식이 성공하면 매우 혁신적인 선제 치안방식이 될 것"이라며 “적용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해 뉴욕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 트위터 이용자가 해시태그 '#myNYPD'를 달고 쓴 글./ 트위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