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봄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1~3일 정도 앞당겨지면서 경북도내 풍성한 봄맞이 축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구미시에서는 선주·원남 벚꽃축제(선주·원남동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2~3일 금오산 대주차장 및 새마을동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벚꽃감상, 꽃씨나눠주기, 색소폰연주, 새마을알뜰바자회 등의 행사로 마련된다.
11일에는 김천시 농소면 이화만리 권역에서는 자두꽃축제가 개최된다. 이화만리 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봄꽃 나들이 가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한 곳으로, 자두와 복숭아나무 2만 그루가 붉은 기를 머금은 흰 꽃을 피워 온 마을에 하얀 눈꽃같이 화려하게 수놓은 경치가 장관이다.
청송군에서는 주왕산수달래제(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를 5월 2~3일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달래꽃줄엮기경연대회, 수달래 제례, 문화예술공연 및 사과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로 개최된다.
영주시에서는 소백산철쭉제(영주시/영주문화원)를 5월 22~24일 풍기읍 소백산일원에서 개최한다. 소백산 철쭉꽃길걷기, 죽령옛길 걷기, 농·특산물 전시판매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영주시에서는 한국선비문화축제를 5월 20~24일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한다.
청도군에서는 2015청도소싸움축제(청도군/청도소사움축제추진위원회)가 오는 15~19일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민속소싸움대회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변신싸움소 바우’ 상영, 감물염색체험, 황소인형 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전시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문경시에서는 문경 전통찻사발축제(문경시/문경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5월 1~10일 문경새재 일원에서 개최된다. 도예작가 등용문인 전국 찻사발 공모대전과 전국 유일의 전통발물레경진대회를 비롯해 방문객이 함께할 수 있는 도자기 빚기, 찻사발 과거시험, 어린이 도공전, 도자기 소원 쓰기, 다례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영천시에서는 보현산별빛 축제(영천시/영천보현산별빛축제추진위원회)를 5월 2~5일 최고의 밤하늘과 아름다운 경관 등 풍부한 생태 문화 관광자원을 보유한 보현산 자락에서 개최한다. 보현산 천문과학관 및 보현산 천문대 등 천문·우주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별빛 과학체험, 별빛 아트체험, 천체 망원경 조립하기, 별빛 티셔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펼쳐진다.
봄에 개최되는 먹거리 축제로는 영덕군에서 진행하는 영덕대게축제(영덕군/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가 2~5일 영덕군 강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포항시에서는 호미곶 돌문어축제(호미곶문화체육회)를 오는 18~19일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돌문어잡기체험 행사를 비롯해 돌문어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두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많은 관광객들이 즐기고 다시 찾을 수 있는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가정의 달 5월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비롯한 맛집, 숙박 할인 등 다양한 관광주간(5월 1~14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