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화자산운용이 추천하는 '차이나레전드고배당펀드'는 높은 배당성향,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기업만 엄선해 투자한다.
29일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철저한 분석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것은 물론 배당수익을 얻으면서 자본차익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00년대 후반 해외펀드 가운데 중국펀드가 주목을 받으며 뭉칫돈이 몰리기도 했으나, 금융위기 이후 거품이 꺼지면서 아직 원금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과거 무분별한 투자에서 벗어나 우량 고배당 기업을 담는 데 힘을 쏟았다. 포트폴리오에는 중고속 성장시대에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배당성장주를 담았다.
우선 배당성향, 시가배당수익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시가총액, 일평균 거래대금 등을 고려해 투자대상을 100여개로 압축했다. 기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기업가치 상승과 고배당 여력이 충분한 40여개 종목을 추렸다.
또 투자종목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뉴노멀 시대'의 정책 수혜주 및 장기성장 스토리와 핵심역량을 보유한 기업, 잠재적 글로벌 플레이어, 높은 진입장벽을 지닌 기업, 희소한 비즈니스 모델이나 제품·서비스 보유 기업 등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한화자산운용의 차이나에쿼티팀은 현재 중국(A주) 펀드인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와 홍콩(H주) 펀드인 '한화꿈에그린차이나' 등 총 5개 펀드를 직접 운용하고 있다.
국제 업무 22년 경력의 박준흠 한화자산운용 상무를 주축으로 중국어와 영어가 능통한 6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중국 국적자 1명도 참여했다.
차이나레전드고배당펀드는 미국달러 및 홍콩달러 표시자산 환산평가액의 70% 이상을 환헤지할 계획이다.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 시 이익금의 70%를, 30일 이상 90일 미만일 경우는 이익금의 30%다.
펀드가입은 현대증권, 대우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및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