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국내산 우수 농수산물의 직거래 및 외식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우수한 식재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직거래함으로써 외식업체의 농산물 유통 경쟁력 제고와 우리 농수산물 소비촉진에도 기여하게 된다.
특히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aT가 운영 중인 사이버거래소의 ‘외식 식재료 몰’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중앙회 소속 40여만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aT 식재료 전문몰을 홍보하고, 우수상품 품평회 개최, 찾아가는 외식 식재료 산지페어, 1:1상담회 등을 통해 거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aT 식재료 전문몰(food.eat.co.kr)은 소상공인이 우수한 산지의 농산물과 식재료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 기반의 전문 거래 시스템을 말하며, 소포장부터 대량구매까지 농수산물 구매에 최적화된 산지 직거래 시스템이다. 인터넷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 식재료 직거래 앱을 설치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2013년 기준으로 국내 음식점업 매출규모는 65조원으로 전체 식품산업의 46%를 차지고 있으나, 매출액 1억 원 미만인 음식점이 67%, 종업원 5인 미만 사업장이 87%를 차지하는 등 규모의 영세성으로 인해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aT를 통해 우수외식업지구 육성, 외식산업 전문인력 양성, 식재료 직거래 등 다양한 분야의 외식산업 진흥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무엇보다 aT는 식재료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외식업체의 농산물 B2B거래를 확대함으로써 저성장세인 외식산업의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 연계를 통해 농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도록 옴니채널을 구축하고, 모바일 송금·결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옴니채널이란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김재수 aT 사장은 “외식업체의 온라인 직거래가 늘어나면 외식업계가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물가도 안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외식산업이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