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문정 기자(YTN캡처)]
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지난 24일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져 150명의 사망자를 낸 독일의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에 대하여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검찰의 브리스 로뱅 검사는 기자회견에서 조종석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를 확인한 결과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파괴하려 한 것 같다."고 발표했다.
로뱅 검사는 "부조종사는 잠시 자리를 비운 후에 되돌아온 조종사에게 조종석 문을 열어주지 않았으며 여객기가 하강하도록 버튼을 눌렀다"고 밝혔다.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에 의하면 조종사는 계속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렀지만, 당시 안에 있던 부조종사는 문을 열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로뱅 검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부조종사의 호흡은 정상이었으며 조종석에서는 침묵이 흘렀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종사가 조종석을 떠나고 나서 부조종사는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러"나 "자살"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까지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서 "모든 탑승객이 충돌하는지 모르고 있다가 모두 즉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부조종사는 독일 서부 몬타바우어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28살의 안드레아스 루비츠라는 젊은이다.
하지만, 루비츠는 훈련 기간에 과중한 피로 때문에 우울증을 앓아 쉬었었지만, 건강을 되찾은 후 모든 테스트에서 통과했기에 조종석에 앉을 수 있었다고 한다.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에 "안타깝다", "왜?"라는 질문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