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연수원 ‘첫 삽’

2015-03-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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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억 원 투자 유치, 일자리창출 기여

경북도는 26일 경주시 신평동 금융연수원 신축부지에서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연수원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경주시 신평동 금융연수원 신축부지에서 지난해 경주시에 유치한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연수원 기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정수성 국회의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등 농업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및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연수원은 경주보문관광단지 옆 3만2000㎡ 부지에 연면적 2만9000㎡, 지하 1층, 지상 8층(연수동 134실, 휴양동 105실)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농협에서 총 7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상호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농·축협의 임직원 전문 교육과 영농 활동으로 지친 조합원이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쉼터로 사용되는 교육 및 휴양시설을 함께 갖춘다.

특히 연간 10만명(교육생 1만명, 조합원 9만명)이 방문해 관광 및 문화유적지 관람 등 165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와 경주 발전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수원 내에 있는 전기·기계 등 시설과 사무실, 구내식당, 청소 등 연수원 관리에 120명에 달하는 지역 주민을 고용해 지역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한편, 이번 연수원 유치는 지난 2013년부터 김관용 도지사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농협 관계자에게 여러 차례 투자 요청을 한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연수원 건립은 경주 HICO와 엑스포 공원, 보문관광단지, 문화유적지 등과 함께 지역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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