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공=미래창조과학부]
'아리랑3A호 발사 성공' '아리랑3A호 발사 성공' '아리랑3A호 발사 성공'
국내 최초로 민간 기업이 개발을 주도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 발사가 성공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지구를 관측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고성능 적외선 센서와 높은 해상도의 광학렌즈를 탑재한 최첨단 지구관측위성 아리랑 3A호를 통해 제해재난 대응 등 환경의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랑 3A호의 광학카메라 해상도는 기존 아리랑 3호(흑백 0.7m · 컬러 2.8m)보다 향상돼, 흑백은 0.55m, 컬러는 2.2m급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아리랑 3A호가 이날 오전 7시 8분(현지시각 3시 8분)에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후 오후 1시 4분경 대전 항우연의 위성관제센터에서 한국과의 첫 교신을 통해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아리랑 3A호는 앞으로 4년간 528㎞ 상공에서 지구를 하루 15바퀴씩 돌며, 주·야간 두 차례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게 된다. 기존의 아리랑 2호는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아리랑 3호와 3A호는 오후 12시~오후 2시 사이에 한반도를 지나가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한반도의 상황을 24시간내내 관측할 수 있다.
국내 최초 민간 기업이 개발한 다목적 실용위성의 발사 성공으로, 국내 위성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리랑 3호까지는 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했고, 민간 기업이 탑재체 부문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아리랑 3A호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AP우주항공 컨소시엄이 항우연의 기술을 전수받아 본체 제작에 대한 책임을 맡았다. 여기에 대한항공과 두원중공업, 한화, 알피온, 세트렉아이, 삼성탈레스 등도 참여했다.
정부는 앞으로 인공위성 관련 기술에 대해 민간기업을 적극 참여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혀, 한국 우주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리랑3A 발사 성공[사진 출처=미래창조과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