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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지난 25일 쇼박스는 화이브라더스미디어주식유한공사(이하 화이브라더스)와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향후 중국 법인 쇼박스차이나를 설립해 3년간 6편 이상의 한중합작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쇼박스 유정훈 대표는 “중국 영화시장에서 수년간 1위 민영영화사로 입지를 굳힌 화이브라더스의 제작능력과 배급망을 활용해 중국 진출의 우위를 선점하고 이는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쇼박스라는 브랜드가 중국에서 긍정적으로 자리 잡아 미래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화이브라더스 왕종레이 대표는 “쇼박스와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높은 한국 영화 콘텐츠를 공급받아 중국에서 제작 및 개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다. 이번 양사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의 영화 협력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쇼박스는 쇼박스차이나에서 중국 현지화 기획개발을 주도하며 이후 완성된 시나리오로 쇼박스와 화이브라더스의 투자 결정과정을 거친다. 공동 제작된 프로젝트는 화이브라더스가 중국 내 마케팅과 배급을 담당하게 되며, 영화 시작부분에 양사의 로고를 공동으로 삽입하게 된다. 또한, 투자규모에 따라 중국시장에서 발생하는 투자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화이브라더스는 시가총액 약 7조원 규모의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영화 제작부터 음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역대 중국 매출 순위 10대 작품 중 4편이 화이브라더스 작품으로 성룡 주연의 ‘포비든 킹덤’ 등 총 75편의 영화를 제작해 약 1조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인터넷 서비스의 강자 텐센트 투자를 유치시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며 전년대비 순이익이 30%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
쇼박스 화이브라더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쇼박스 화이브라더스, 중국시장이 크긴 하지” “쇼박스 화이브라더스, 무슨 영화가 나올까” “쇼박스 화이브라더스, 경쟁력 장난 아닐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