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 안 열려도 영암 경주장은 '북적'

2015-03-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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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그랑프리코리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영암 F1경주장이 다양한 모터스포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국내 최고 시설의 경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록 F1 대회는 열리지 않지만 국내 복합 모터스포츠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 1등급 경주장인 영암 F1경주장은 자동차오프로드 경주장, 모터사이클 오프로드경주장, 국제 규격의 카트경기장, 오토캠핑장 등을 보유한 종합 모터스포츠 시설이다.

지난 2011년부터 경주장 임대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개최하지 않고도 연간 활용일 수가 266일에 달해 3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방문객도 14만3000여명으로 5억2000여만원의 운영 흑자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올해 연간 활용일수 280일, 수입 3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예약된 국제대회 중 아시아종합 스피드 축제인 AFOS대회의 경우 지난해 열렸던 GT아시아, 아우디 R8 2개 클래스에 포르쉐 카레라 대회를 추가해 3개 클래스로 규모를 늘려 개최된다.

한국과 중국 2개국이 참여했던 '한․중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일본의 참여로 한․중․일대회로 확대 개최된다.
국내대회도 KIC컵, 핸즈모터스포츠페스티벌 등 지난해보다 6개 대회가 늘어난 24개 대회를 개최한다.

현대자동차가 신차 개발 테스트에 66일,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자동차 부품테스트에 35일 등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성능시험장으로 108일을 활용하고, 기타 기업 행사장 등으로 90여일 이용될 예정이다.
오프로드 경주장에서는 모터스포츠의 색다른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대회가 열린다. 인근 국제 규격의 카트경기장에서도 다양한 대회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난 1월 자동차 부품 테스트와 인증을 위한 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연구소도 착공했다. 삼호 자동차튜닝밸리조성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주장을 숲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주민들이 힐링공간으로 이용하도록 올해부터 2019년까지 10만㎡ 부지의 공원화 사업도 추진한다.

오재선 전남도 F1대회지원담당관은 "경주장 활성화를 통해 수익 창출은 물론 주민과 함께 하는 레저문화공간으로 만들어 F1경주장이 보물단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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