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T제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가 25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한·중 FTA에 따른 중국내륙시장 개척 방안 발표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중국과 한국 양국의 FTA 비준 후 중국 내륙지역으로의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지 바이어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FTA 양허결과 설명, 대중국 수출동향, 한국식품 수출 전문가 특강을 청취한 후 aT가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내륙지역 개척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내륙지역 개척방안으로 물류시스템 구축, 접촉과 체험 공간 확대, 2순위 유통매장 공략 등이 도출됐다.
참석자들은 내륙지역은 연해와는 달리 직수입 바이어가 부족하고 냉장, 냉동물류에 애로가 많으며, 한국식품 인지도가 낮은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륙지역 시장개척을 위해서는 aT의 지원을 호소했다.
이필형 aT 중국지역본부장은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농식품수출은 13억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우유, 김, 유자차, 장류 등 농가소득과 직결된 품목이 150% 이상 급신장하는 등 질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양적 성장에도 기여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aT는 지난해말 청두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올해는 칭다오에 냉장 물류기지를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