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바다갈라짐 명소 안내책자 발간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바다갈라짐 명소에 대한 여행가이드 안내책자가 나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우리나라의 바다갈라짐 명소 11곳을 담은 여행가이드 책자 '바다위를 걷다, 신비의 바다갈라짐'을 발간, 무료로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바다갈라짐 현상은 해수면이 낮아지는 저조(低潮) 시에 주변보다 해저지형이 높은 곳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현상으로 육지와 섬 또는 섬과 섬이 이로 인해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바다갈라짐은 △인천 실미도 △옹진 소야도 △화성 제부도 △서산 웅도 △보령 무창포 △부안 하섬 △진도 △서귀포 서건도 △고흥 우도 △통영 소매물도 △창원 동섬 등 비교적 조차가 크고 해안선이 복잡한 서·남해안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책자에는 각 지역에 따라 월별 바다갈라짐 시간, 풍경사진, 교통편, 주변 관광지 등이 담겨 있다.

바다갈라짐 안내책자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립해양조사원 블로그(http://blog.naver.com/ocean_khoa)에서 신청하면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배부된다.

한편, 바다갈라짐 예측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와 '바다갈라짐 앱(App)'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