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1' 인증표준콜센터 개통 1년…기업들 인증 도우미 역할 톡톡

2015-03-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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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간 7만3000건 전화 … 1일평균 112개 업체 인증애로 해결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 숯불 그릴 제조업체 S사는 독일 수출을 모색하던 중 현지 인증(LFBG)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나 취득 방법을 몰라 애를 태웠다. 그러던 중 ‘1381 인증표준콜센터'의 전문상담원으로부터 인증 정보에서 서비스 제공기관까지 원스톱 안내를 받았다. 이를 통해 S사는 국내에서 독일 인증을 얻을 수 있었으며, 이후 26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기업 인증획득 애로 개선’ 차원에서 구축된 ‘1381 인증표준콜센터(이하 1381 콜센터)’가 개통 1년만에 7만3000여건울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기준으로도 112개 업체의 인증애로를 해결해 주는 등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도우미로 자리를 잡고 있는 추세다.

26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지난해 1381 콜센터 개통 이후 연간 7만3370건(307건/일)의 전화가 콜센터로 걸려왔으며, 이 중 2만6730건(112건/일)의 기업애로해소를 위한 상담처리가 이뤄졌다.

개통 첫달인 4월 상담건수가 1246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올해 2월 상담건수는 2707건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국내인증 문의로는 56%로 가장 많았고, 해외인증(16%), 표준(8%) 등의 정보에 기업들의 관심이 많았다. 산업 분야별로도 전기전자 41%, 화학‧환경 7%, 기계‧자동차‧조선 5%, 의료‧화장품‧식품 6%, 철강‧금속‧건자재 3% 등으로 다양한 상담이 이뤄졌다.

또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를 위해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하거나 시험인증비용 정보를 공개해 인증비용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국표원은 전했다.

실제 1381 콜센터는 인증·표준 실무경험 15년 이상 경력을 갖춘 10여명의 전문가를 통해 원 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즉답이 어려운 부분은 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청 등과 연계해 48시간 이내로 답변하고 있다.

국표원은 향후 콜센터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하고, 다양한 관련기관의 기업 지원 사업과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예컨데 KOTRA, 무역협회 등 해외정보 제공기관, 인증관련 서비스 기관 및 중소기업청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기업들의 지원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또 미니홈페이지(www.1381call.kr) 및 페이스북(www.facebook.com/1381call)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들과 소통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현재 7명의 전문상담원에서 2명을 추가로 배치, 기업의 활발한 상담요구에 보다 신속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성시헌 국표원 원장은 "개통 이후 1년간 일평균 100건이 넘는 상담이 이뤄졌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들이 인증 표준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1381 인증표준 콜센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국내 기업이 보다 쉽고 편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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